50여분의 지하철 이동 끝에 오늘의 하이라이스~^
깡통시장을 가기 위한 기착지 자갈치 도착.
첫인상은 뭔가 활기찬 모습, 솰아있네~!
갯가재를 첨보는 대구 촌놈인지라^..^; 한컷
찜이 될 운명을 타고난 아구들 ㅠ..ㅠ
극락왕생 하소서~
가는 길에 있어서 살짝 들러는 코스라 대충 한바퀴 도는 걸로 자갈치 시장은 마무리~
담 기회에~^
근데 자갈치 시장 건너가 바로 영화 거리ㅋ
유명 배우의 손도장이라도 있나 찾았는데 죄다 제작자나 감독...
왕가위, 유현목 ㅋ김지미...나머진 몰라~
사람들이 많아서 없는 타이밍 찾아 찍느라 힘들었음 ㅡㅡ;
손도장 길 중간 쯤에 1박2일에서 이승기가 묵었던 65년 전통의 18번 완당집이 똭!!
마침 출출하던 차에 또 무작정 난입~
기본 상차림
난 기본 완당
친구는 완당 국수
근데 가격이 좀 쎄다...ㅡㅡ;
6500원
식감은 만두피는 후루룩 할 정돈데 속이 씹히네 랄까?
씹는 맛을 즐기는 나에겐 비추.
양도 언뜻 많아 보이나 먹어보면 많지 않고,
간단히 허기를 면하거나 간식의 의미로 먹는 정도면 몰라도
양이 크지 않는 나도 포만감이 들지않을 정도..
한번쯤 맛보는 경험으로 말고는 가성비 최악.
아삭하게 씹히는 숙주만 인상적이었던 이 날 여행의 워스트 푸드.
티비서만 보던 부산의 명물 씨앗 호떡
물론 지금은 전국에서 다 팔지만ㅋ
5분여를 줄을 선 끝에 하나 구입
한 개 단돈 1000원
완당을 먹은 직후기도 하고 앞으로 먹을게 많아서 한입만~^ㅋ
기대와 달리 첫맛이 짭잘하다.
크게 달지않고 씨앗들이 고소하게 씹혀 맛이 제법 괜춘하다.
나머지 다 먹은 친구 말로는 "마이 달아~"
그래서 짭잘한 맛으로 중화를 시켰나 싶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상당히 높게 뽑아 팔길래 하나 사서 폭풍흡입.
"이것도 마이 달아~"
판매원에게 깡통시장가는 길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헐 족발 상가도 있다^^ㅋ
여기 말고도 오는 길에 보니 여러가지 명칭의 거리와 상가들이 있었다.
이 지역만 둘러봐도 하루가 부족할거 같다
냉채 족발의 원조로 유명한 부산 족발
담에 오면 꼭 묵어야지 하면서 오늘은 패쓰~
드디어 부평 시장이 보이고
그 유명한 부산 어묵집들이 쫙~
깡통시장은 6시부터 여는데
여러곳을 둘러보며 오는 바람에 제법 시간을 맞춰 오게 됐다.
깡통시장은 시장 통로 가운데에 밤에만 임시로 서는 야시장인 관계로 통행로가 좁다.
때문에 일방통행으로 우측통행만 해야한다.
주로 먹거리 위주로 노점이 있고 중간중간 기념품노점이 있다.
케밥, 터키아이스크림, 동남아 음식, 빈대떡등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즐길만 했다.
하나 충고하자면 배가 크다면 모를까 절대 1인분을 혼자 다 먹지 말라는 거다.
특히 케밥은 반이상 먹지말것. 이거 터키사람들 식사용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인도네시아 음식인데 이름은 까묵 ㅡㅡ;
라이스페이퍼에 다진 고기랑 야채를 말아서 튀긴 건데 춘권하고 비슷
기름에 뒹군 거라 느끼 할 줄 알았는데 담백 고소 쫄깃, 이날의 베스트 푸드 2위로 선정~^
1위는 당빠 돼지국밥ㅋ
무턱대고 먹다가 배불러서 결국 친구에게 마무리를 부탁한 생애 첫 케밥
두가지 소스를 듬뿍 뿌리길래 익숙한 소스맛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이국적 향미와 담백한 맛에 깜놀, 향미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거부감없는 정도였고
터키인들의 주식이라 그런지 간식보다는 식사 느낌이었다.
야채가 많아서 인지 포만감이 장난아니다.
덕분에 이후 먹거리는 쭈욱 통과~ㅠㅠ
깡통시장 마스코트인듯
우연히 찾게 된 보수동 책방골목
영화 "친구"의 한장면에 나왔던가
역시나 거꾸로 들어가시는 나님~^
요기가 입구ㅋ
부산역까지 지하철 2정거장인데 친구야 걷자~!!
"우리 친구아이가~?"
부산을 대구정도로 만만하게 본 결과 야밤에 무쟈게 걸었다 ㅠ..ㅠ;
덕분에 요런것도 발견했지만...
큰길에서 좀 들어가면 40계단이 있는 줄 알고
친구는 입구에 버리고 혼자 열나 뛰어가 봤는데...없다 ㅡㅡ
대신 요런것만...일명 '소라계단'
그렇게 걷고 또 걸어서 부산역 도착
보수동 책방 골목서 치면 약 한시간쯤 걸었다.에고 내 다리...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 맥주 한잔...
빡센 하루였다
준비없이 떠나면 개고생한다는 진리를 되새기는 하루였고
한편으론 나름 알찼던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