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아! 이런게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하는 거구나 싶었다.
난생 처음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변호인" 은 분명 고 노무현 대통령을 오마쥬하는 것임을, 단지 영화 서두의 몇글자 자막만으로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영화"변호인" 단지 인간 노무현이 아니라, 야만의 시대를 그저 순응하며 살던 한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그 변화가 어떤 힘을 가지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참으로 야만한 시대를 살아온 것 같다.
그리고, 아직도 그 야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언젠가 "변호인 송우석"이 바라던 계란이 바위를 뛰어넘는 세상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람들이 더많이 늘었으면 싶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준 제작진에 감사한다. 그리고 훌륭한 연기로 열연해준 배우들에게도 감사한다.
"배우 송강호"
초록물고기에서 처음 봤을 때 당신이 오늘날같은 배우가 될지는 몰랐소. 난 연기자가 아니라 진짜 건달이나 건달출신을 섭외한 줄 알았으니까^^; 님 좀 짱인듯ㅋ

